전직 Rockstar 개발자, GTA 6 트레일러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과열된 기대심리 경고

2023년 첫 트레일러 공개 이후로 GTA 6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는 가운데, 한 록스타前 개발자가 게임 출시 전 추가 트레일러 공개를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록스타의 GTA 6 트레일러 1편은 2023년 12월 시청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이후 새 콘텐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길어진 침묵은 팬들 사이에 GTA 6 트레일러 2편 타이밍에 대한 각종 이론을 낳았습니다.

이러한 추측은 루시아 감방 문의 그물망 구멍 수 세기부터 트레일러 1편에 등장한 차량의 총탄 흔적 분석, 심지어 차량 번호판 해석까지 다양합니다. 가장 유명한 'GTA 6 달 시계' 이론은 트레일러 1편 발표 일자를 정확히 예측했으나, 트레일러 2편 공개 신호라는 주장은 기각되었습니다.

2008년 GTA 4까지 시리즈 개발에 참여한 前 록스타 테크니컬 디렉터 오베 베르메이지는 자신이 책임자라면 추가 트레일러를 생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라면 트레일러 더 내지 않을 거예요." 베르메이지는 엑스(구 트위터)에 게시했습니다. "GTA 6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정점에 달했고, 비밀을 유지하면 출시가 더 위대한 순간이 될 겁니다."

한 사용자가 록스타가 추가 트레일러 없이 GTA 6 출시일만 공개할지 묻자, 베르메이지는 "과감한 선택"이라고 평했습니다.

록스타가 이런 전략을 쓸 수 있을까요? 첫 트레일러에 'GTA 6 트레일러 1'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으로 보아 후속 편이 예고되었을 수 있지만, 계획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작사는 또 다른 정밀 분석 대상이 될 트레일러 제작보다 2025년 출시를 위한 게임 완성에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베르메이지는 록스타가 2007년 10월 16일 출시 예정이었던 GTA 4를 7월에 연기한 사례를 언급하며, GTA 6에도 비슷한 '결정의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때서야 우리는 기한을 맞추지 못할 걸 알았어요." 베르메이지는 말했습니다. "GTA 6도 비슷한 순간이 올 겁니다. 테이크투의 8월 실적 발표회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GTA 6 트레일러 속 99가지 디테일 - 슬라이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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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젤닉은 왜 GTA 6 출시일을 철저히 비밀로 하는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유례가 없어요." 젤닉은 말했습니다. "저는 모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해봤지만, 이 정도의 열기는 처음 봅니다."

"우리는 그 열기를 유지하려 합니다. 경쟁사들이 몇 년 전부터 일정을 공개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출시 직전에 마케팅을 공개해 기대감을 극대화하되 실망을 최소화하려 합니다.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그것이 목표죠."

2017년까지 GTA 5와 레드 데드 리뎀션 2 애니메이션 작업을 담당한 前 록스타 뉴잉글랜드 애니메이터 마이크 요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록스타가 의도적으로 팬 이론을 부추기기 위해 트레일러 2편 발표를 침묵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팬들은 다음 트레일러 예측을 위해 정교한 이론을 만들고 있어요." 요크는 말했습니다. "록스타의 비밀주의는 의도적입니다. 그들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커뮤니티는 스스로 흥분하며 게임을 이야기하죠."

요크는 록스타가 트레일러 2편 공개 일자를 알리지 않는 이유를 이 전략 유지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들은 쉽게 트레일러 날짜를 공개할 수 있지만 그러지 않아요." 요크는 설명했습니다. "이는 의도된 선택입니다. 이 접근법이 흥미로운 이론을 낳고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죠."

"이런 이론들은 커뮤니티를 결집시킵니다. 조용한 시기에도 팬들이 게임을 이야기하도록 유도하는 영리한 방법이에요."

젤닉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GTA 6 트레일러 2편이 존재한다면 2025년 가을 출시 직전까지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팬들은 또 다른 영상 공개를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GTA 6을 기다리는 동안, IGN의 관련 기사를 확인해보세요: 한 前 록스타 개발자가 GTA 6 연기 결정이 2025년 5월까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 내용, 테이크투 CEO 슈트라우스 젤닉이 GTA 6 출시 후 GTA 온라인 미래에 대한 우려에 답한 인터뷰, 그리고 전문가들이 분석한 PS5 프로가 GTA 6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 등이 있습니다.